외국인, 5일 연속 ‘팔자’…개인만 ‘사자’

외국인, 5일 연속 ‘팔자’…개인만 ‘사자’

입력 2013-11-08 00:00
수정 2013-11-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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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닷새째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외국인은 29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나흘째 ‘팔자’에 나서 27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닷새째 ‘사자’에 나서 56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000선이 붕괴됐다.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2포인트(0.38%) 하락한 1,996.42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닷새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차익 거래에서는 17억원의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에서는 220억원의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지난 며칠간 개별 종목은 사들이면서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순매도를 보여 시가총액 상위주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서비스업에서 22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금융업(-110억원)과 철강금속(-55억원) 주식도 많이 팔았다.

반면 운송장비와 제조업에서는 각각 227원, 11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우리금융, KB금융, BS금융지주, 대우증권, LG전자, 대현, 한화생명이 올랐고, LG유플러스, SK하이닉스, 코아스, TIGER200, 대우조선해양은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외국인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전날 밤 미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8%(연환산 기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2.0%)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양적완화 축소가 시장의 예상인 내년 3월이 아닌 올해 안에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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