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들 1분기 실적 다소 호전

자산운용사들 1분기 실적 다소 호전

입력 2013-08-22 00:00
수정 2013-08-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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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순익 가장 많아

지난 1분기(4∼6월) 자산운용사들의 영업이익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들의 인건비 축소와 펀드 설정액 증가가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22일 국내에서 영업하는 85개 자산운용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모두 1천29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5%(338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분기에 비해서는 24%(249억원) 늘어난 것이다.

자산운용사의 1분기 영업수익은 총 3천89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6% 줄었지만, 영업비용이 2천600억원으로 12% 감소해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1분기 인건비가 전분기보다 274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대형 자산운용사에 대한 이익 쏠림 현상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 순이익 상위 10개사의 순이익 점유율은 71%로 전분기(153%)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분기에는 상위 10개사의 순이익이 전체 순이익보다도 많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1분기 순이익이 161억원으로 가장 컸다. KB자산운용(124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101억원), 삼성자산운용(95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76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순손실을 낸 회사는 국내사 19개, 외국계 운용사 6개로 전체 회사의 29.4%를 차지했고 전분기보다는 8개사가 줄었다.

6월 말 기준 전체 자산운용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28%로 전분기 말보다 6%포인트 내렸다. 회계연도 결산 배당에 따라 이익잉여금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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