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강정항 2만 7567명 등 3만 6884명 방문
12일 메종글래드제주서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막
MSC크루즈, 시닉크루즈 등 글로벌 선사들 한자리
지난 3월 19일 오전 버뮤다 선적 11만 5000톤급의 대형 국제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승객 1500여명을 태우고 강정민군복합항에 입항했다. 사진은 승객들이 내려 기마대의 환영을 받고 있는 모습. 제주도 제공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오는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지난 2013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크루즈선사, 기항지 등의 핵심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크루즈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 크루즈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크루즈포럼에는 MSC크루즈, 시닉크루즈, 실버시크루즈, 프린세스크루즈, 리조트월드크루즈 등 글로벌 선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크루즈선사협회(CLIA) 조엘 카츠, 월렘그룹 딕슨 친 등 크루즈 전문가들이 크루즈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아시아크루즈 산업의 안정적 재도약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이와 함께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에서는 아시아 크루즈산업 정상화에 기여한 기관과 인물에 특별공로상을 시상하고, 아시아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세션과 부대행사로 선사 및 여행사와 도내 관광업계 간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이제 아시아대표 크루즈포럼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제주국제크루즈 포럼의 성장 발전을 위한 노력과 함께 크루즈산업이 지역산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4일 제주를 찾은 네덜란드 선적 엠에스 웨스테르담은 8만 2000톤급 럭셔리 크루즈선으로 미국, 호주를 비롯한 북미 유럽권 승객 2600여 명을 태우고 제주항에 입항해 9시간가량 제주에 머물렀다. 사진은 동문시장을 둘러보는 관광객들의 모습. 제주도 제공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제주항에 23척, 강정민군복합항에는 20척의 크루즈선이 입항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제주항에 11척, 강정크루즈항에 7척 등 총 18척이 입항했다. 탑승객만 승객 2만 3760명, 승무원 1만 3124명 등 총 3만 6884명(제주항 9317명, 강정항 2만 7567명)이 제주를 찾았다. 국적별로 보면 일본이 1만 3288명, 미국 3793명, 호주 1022명, 캐나다 951명, 영국 900명 등이다. 하반기에만 제주항 10척, 강정항11척 등 총 21척이 입항할 예정이며 승객만 5만여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5일에는 시닉 이클립스(scenic eclipse)호가 오전 8시쯤 나가사키를 거쳐 제주항에 도착해 약 6시간 머물렀다가 가고시마로 향한다. 봉준호 감독은 이 배의 12박 투어를 오스카 선물로 받은 바 있다. 강정항 올해 선석 신청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12회, MSC 벨리시마 8회, 코스타 세레나 1회 등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