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당진에 ‘해저케이블 메카’ 만든다

대한전선, 당진에 ‘해저케이블 메카’ 만든다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5-09-26 01:15
수정 2025-09-2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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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장 착공식… 축구장 30개 규모
‘5000억+α’ 에너지 인프라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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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창업주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25일 충남 당진시 대한전선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 착공식에서 착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강진연 대한전선 노조위원장, 안토니오 니에토 에스테반 큐넥스트 이사, 포레스트 롱 키위트 부사장, 김준석 대한전선 부사장, 조언우 안마해상풍력 대표, 조너선 모건 내셔널그리드 이사,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 회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오성환 당진시장, 서영훈 당진시의회 의장, 뱅상 불랑제 EDF리뉴어블스코리아 대표,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민형 호반그룹 커뮤니케이션실 상무, 곽정현 KG케미칼 대표, 김민성 호반그룹 기획관리실장. 대한전선 제공
호반그룹 창업주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25일 충남 당진시 대한전선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 착공식에서 착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강진연 대한전선 노조위원장, 안토니오 니에토 에스테반 큐넥스트 이사, 포레스트 롱 키위트 부사장, 김준석 대한전선 부사장, 조언우 안마해상풍력 대표, 조너선 모건 내셔널그리드 이사,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 회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오성환 당진시장, 서영훈 당진시의회 의장, 뱅상 불랑제 EDF리뉴어블스코리아 대표,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민형 호반그룹 커뮤니케이션실 상무, 곽정현 KG케미칼 대표, 김민성 호반그룹 기획관리실장.
대한전선 제공


“우리나라 최초의 전선회사인 대한전선이 첨단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생산 역량까지 갖추게 되는 의미 있는 순간입니다. 국정 과제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의 완성에도 적극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며, 과감한 국내 투자를 결정한 대한전선에 감사를 표합니다.”(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호반그룹 계열사인 대한전선이 25일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서 축구장 30개 규모의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이하 2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대한전선은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발맞춰 HVDC 해저케이블 등 산업의 ‘핏줄’이 될 국내 에너지 인프라를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2공장 건설에 5000억원 가까이 투입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총 1조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성환 당진시장, 서영훈 당진시의회 의장, 영국 내셔널그리드를 포함한 국내외 고객·협력사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착공식을 축하하는 서면 축사를 보내 왔다.

호반그룹 창업주인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민성 호반그룹 기획관리실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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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25일 착공식을 가진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의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 조감도. 축구장 30개와 맞먹는 연면적 21만 5000㎡ 규모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된다.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25일 착공식을 가진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의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 조감도. 축구장 30개와 맞먹는 연면적 21만 5000㎡ 규모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된다.
대한전선 제공


김 지사는 “대한전선은 우리 충청의 자존심이고 당진은 이제 해저케이블의 메카가 됐다”며 “해상 풍력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대한전선이 선두 주자로, 충남도가 글로벌 전력·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 의원은 “제가 어렸을 때 물장구치고 놀던 공간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공장이 돼 기분이 좋다”며 “김상열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오 시장은 “대한전선 덕분에 일자리가 많이 생겨 고맙다”고 했다.

2공장은 640㎸급 HVDC 및 400㎸급 초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으며 2027년 가동이 목표다. 대한전선은 2공장을 통해 국내 HVDC 해저케이블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해상 풍력용 해저케이블은 내부망과 외부망으로 구분된다. 내부망은 풍력 터빈과 해상변전소를 연결하는 전력망으로 보통 중저압(33~66㎸급) 케이블을 사용한다. 외부망은 해상변전소에서 육상 지점까지 연결하는 전력망으로 HVAC 또는 HVDC를 사용한다. 그동안 대한전선은 영광낙월해상풍력,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 내부망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했는데, 지난 6월 해저케이블 1공장을 준공하면서 외부망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2공장까지 준공하면 640㎸급인 높은 수준의 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해 외부망 생산능력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 2040년까지 전 세계 HVDC 해저케이블 시장은 4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2030년까지 구축하려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호남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수도권으로 공급하기 위해 바다 밑으로 HVDC 송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구간은 620㎞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사업비가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대한전선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송 부회장은 “해상 풍력과 HVDC 해저케이블은 국가 산업 경쟁력과 에너지 안보에 직결된 전략 산업”이라며 “국가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공장은 축구장 30개 규모인 연면적 약 21만 5000㎡(6만 5000평) 부지에 1공장과 맞닿아 건설된다. 초고압 케이블 생산의 핵심 설비인 180m 높이의 수직연속압출(VCV) 시스템 등을 갖춰 1공장보다 5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부두와 인접해 선적도 쉽다.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500명으로 예상된다. 대한전선은 2공장 건설을 위해 4972억원을 투자한다.

왕정순 서울시의원, 관악구 지하철역 외부출입구 7개소 캐노피 설치 완료

왕정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구 제2선거구)은 관악구 내 지하철 3개역의 외부출입구 7개소에 캐노피(차양 시설)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우·강설 시 이용 승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여 시민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캐노피 설치 대상은 ▲서울대입구역 7·8번 외부출입구 ▲낙성대역 2·3·6·7번 외부출입구 ▲사당역 6번 외부출입구 등 총 7개소이다. 공사는 2025년 11월 17일부터 2026년 3월 20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소요예산은 24억 5000만원(출입구 1개소당 3억 5000만원)이다. 각 출입구별 개통 일정은 ▲서울대입구역 8번 출입구 1월 15일 ▲낙성대역 3·7번 출입구 1월 19일 ▲사당역 6번 출입구 1월 27일 ▲낙성대역 2·6번 출입구 3월 16일 ▲서울대입구역 7번 출입구 3월 20일 순으로 단계적으로 완료됐다. 서울대입구역·낙성대역·사당역은 관악구를 대표하는 교통 거점으로, 하루 수만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주요 역사다. 그러나 기존 외부 출입구는 지붕만 있고 측면 차단 시설이 없는 구형 구조물이어서 비바람이나 눈이 내리는 날이면 출입구에서도 그대로 노출되는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번
thumbnail - 왕정순 서울시의원, 관악구 지하철역 외부출입구 7개소 캐노피 설치 완료

대한전선은 그동안 해저케이블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2023년 12월에는 해저케이블을 바다 밑에 설치하는 국내 유일의 해저케이블전력 포설선(CLV) ‘팔로스호’를 확보했다. 지난 7월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법인을 인수하며 설계부터 제조, 운송, 시공, 유지·보수까지 수행하는 역량을 확보했다.
2025-09-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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