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S와 손잡고 ‘AI 비서’ 공동개발…“공감지능 서비스 구현”

LG전자, MS와 손잡고 ‘AI 비서’ 공동개발…“공감지능 서비스 구현”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5-01-07 04:27
수정 2025-01-07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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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AI홈 허브·로봇 ‘AI 에이전트’ 협력
MS, AI데이터센터에 LG ‘칠러’ 협업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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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있다. AP통신 뉴시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있다. AP통신 뉴시스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전격 발표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공감지능(AI)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 기조연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조 CEO는 “공감지능은 여러 물리적 공간과 가상환경에 이르기까지 서로 매끄럽게 이어지며 총체적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공감지능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적 고객가치이자 다른 AI 기술과 구별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CES에서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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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있다. 조 CEO는 지난해 CES에서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LG전자 제공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있다. 조 CEO는 지난해 CES에서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LG전자 제공


조 CEO는 MS와의 협업을 통해 LG전자가 보유한 제품을 통해 얻는 고객 인사이트에 MS의 AI 기술을 결합해 ‘공감지능 통합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집, 차량, 호텔,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되는 이동형 AI홈 허브이자 로봇인 ‘AI 에이전트(프로젝트명 Q9)’를 개발하고 고도화하기로 했다.

LG전자는 Q9에 MS의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을 적용하고, 전 세계 수억 대에 달하는 스마트 제품이 Q9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억양, 발음, 구어체 표현까지 파악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 CEO의 소개로 등장한 저드슨 알소프 MS 수석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CO)는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LG전자와 단순한 기술 협업을 넘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적인 경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알소프 부사장은 또 MS가 구축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LG전자의 초대형 냉방 기술인 ‘칠러’(Chiller)와 열 관리 등에서 협업하며 지속가능한 최적의 솔루션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월드 프리미어는 CES 개막에 앞서 약 1000명의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혁신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행사다. 특히 이날 행사는 발표자의 연설 중심으로 진행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미래 일상 속 AI 경험을 한 편의 드라마로 생생하게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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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5’ 개막에 앞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등장해 발언하고 있다. 그는 LG전자의 무선 오디오 ‘LG 엑스붐’의 사운드 설계 및 튜닝 등을 맡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5’ 개막에 앞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등장해 발언하고 있다. 그는 LG전자의 무선 오디오 ‘LG 엑스붐’의 사운드 설계 및 튜닝 등을 맡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세계적인 힙합그룹 블랙아이드피스 멤버이자 사업가인 윌아이엠(will.i.am)도 깜짝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LG전자의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의 사운드 방향성을 설계와 음향 튜닝 작업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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