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K8’. 기아 제공
기아가 2023년에 이어 지난해도 연간 자동차 판매량에서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성적을 이뤘다. 국내외를 합쳐 약 309만대 규모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 54만 2146대, 해외 254만 7311대 등 총 308만 945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2023년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량은 4.2% 줄고 해외는 1.0% 늘어, 총판매량은 0.1%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연간 최다 판매기록을 새로 썼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의 쾌거다.
차종별로 보면 스포티지가 58만 7717대로 국내외 통틀어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 31만 2246대, 쏘렌토 28만 705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달 쏘렌토가 9만 4538만대 판매돼 가장 인기가 많았다. 레저용 차량(RV) 모델은 쏘렌토에 이어 카니발 8만 2748대, 스포티지 7만 4255대, 셀토스 6만 1897대, 니로 1만4978대, EV3 1만 2851대 등 총 35만 4627대가 팔렸다.
승용 모델은 레이(4만 8991대), K5(3만 3837대), K8(3만 2734대) 등의 순으로 잘 팔렸다. 총판매량은 14만 3437대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51만 3462대가 팔려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어 셀토스(25만 349대), K3(23만 4320대) 순이었다.
기아는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국내 55만대, 해외 265만 8000대, 특수 820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321만 62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생산량과 공급량을 확대하고 EV3, K4, 카니발 하이브리드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역대 연간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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