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TB 고용량 SSD’ 내놓은 삼성전자, 소비자용 낸드 1위 굳힌다

‘4TB 고용량 SSD’ 내놓은 삼성전자, 소비자용 낸드 1위 굳힌다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4-09-26 16:20
수정 2024-09-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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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용 SSD ‘990 EVO 플러스’ 출시
연속 읽기·쓰기 속도, 45%·50% 향상
전력 효율 70% 이상 개선…3가지 용량
노트북·PC 메인보드 장착하면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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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990 EVO 플러스’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990 EVO 플러스’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8세대 V낸드를 탑재한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인 ‘990 EVO 플러스’(PCIe 4.0 기반)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초당 7250MB(메가바이트), 6300MB로 전작(990 EVO) 대비 각각 45%, 50% 향상됐다.

연속 읽기 속도는 스토리지 메모리에 이미 저장된 데이터를 연속적으로 불러오는 속도를 말한다. 연속 쓰기 속도는 스토리지 메모리에 데이터를 연속적으로 저장하는 속도다.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력 효율이 70% 이상 개선됐다. 같은 전력으로 데이터를 더 빨리 전송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번 제품은 고용량 4TB(테라바이트) 제품이 추가돼 1TB·2TB·4TB 등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4TB 제품의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1050K IOPS(초당 입·출력 명령어 처리수), 1400K IOPS로 제품 내부에 D램이 탑재되지 않아도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였다.

이 제품을 노트북, PC의 메인보드에 장착하면 성능과 용량을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이 제품으로 소비자용 낸드플래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소비자용 SSD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5.1%로 1위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상무는 “고화질 이미지와 영상 등으로 인해 고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990 EVO 플러스는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큰 저장 용량을 제공해 일반 PC 사용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사용자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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