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움직임이 4시간 동안 없습니다”…알아서 가족 돌봐주는 ‘AI 패밀리케어’

“어머니 움직임이 4시간 동안 없습니다”…알아서 가족 돌봐주는 ‘AI 패밀리케어’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4-05-15 18:56
수정 2024-05-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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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새달 서비스 출시

사물인터넷으로 건강·안전 관리
활동 시간·약 먹을 시간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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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삼성전자 프로가 지난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스마트폰, TV, 가전을 연결한 ‘인공지능(AI) 라이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개인의 성향에 맞춰 AI가 알아서 추천해주고 실행하는 ‘세상 편한 AI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게 삼성 측 구상이다. 삼성전자 제공
김현정 삼성전자 프로가 지난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스마트폰, TV, 가전을 연결한 ‘인공지능(AI) 라이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개인의 성향에 맞춰 AI가 알아서 추천해주고 실행하는 ‘세상 편한 AI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게 삼성 측 구상이다. 삼성전자 제공
“어머님이 조금 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멀리 떨어져 사는 어머니에게 안부 전화를 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부모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부모가 인덕션을 켜 둔 상태에서 깜빡 잊고 외출을 하더라도 원격으로 전원을 끌 수도 있다. 부모가 고혈압, 당뇨 약을 복용 중이라면 제때 복용할 수 있게 스피커가 음성으로 알려주고, 정수기는 미리 설정해 둔 물양과 온도에 맞춰 컵에 물을 따라 준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의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다음달 선보일 예정인 ‘인공지능(AI) 패밀리 케어’ 시연 행사를 열었다. 모바일, TV, 가전을 서로 연결한 뒤 사물인터넷 기반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해 제어하는 AI 서비스로 노년층 부모의 건강·안전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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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이 지난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스마트폰, TV, 가전을 연결한 ‘인공지능(AI) 라이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개인의 성향에 맞춰 AI가 알아서 추천해주고 실행하는 ‘세상 편한 AI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게 삼성 측 구상이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직원이 지난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스마트폰, TV, 가전을 연결한 ‘인공지능(AI) 라이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개인의 성향에 맞춰 AI가 알아서 추천해주고 실행하는 ‘세상 편한 AI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게 삼성 측 구상이다. 삼성전자 제공
스마트싱스 앱에 들어가면 부모의 하루 첫 활동 시간, 최근 활동 시간, 걸음 수가 전부 나온다. 부모의 이상 활동이 감지되면 ‘평소와 달리 어머니 활동이 4시간 동안 없습니다’와 같은 알림 메시지를 띄운다. 그러면 로봇청소기가 집 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실시간 영상을 촬영하고 쓰러진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 보호자에게 알려준다. 이 기술은 현재 개발 중인데 오는 10월 탑재된다.

이번 패밀리 케어는 노년층에 방점을 뒀지만 영유아 가구, 1인가구 등 다양한 가구를 위한 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스마트홈 플랫폼 협의체인 ‘홈연결성연합’(HCA)에 참여한 글로벌 가전 업체(15곳) 제품은 다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LG전자 제품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연결할 수 있다.

2024-05-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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