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유통센터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동반성장몰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중소기업유통센터 본사 전경.
#2. 친환경 타월 전문 제조기업 비즈링크는 지난해 5월 입점한 동반성장몰에서 석 달 만에 약 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환경부 친환경 인증을 비롯해 다양한 인증 실적을 쌓았지만 기업영업(B2B) 판매채널 위주로 운영하면서 성장에 제약이 있던 중 동반성장몰 입점으로 공공기관, 대기업 임직원 대상 판로를 확장할 수 있었던 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 이태식)가 운영하는 동반성장몰은 우수 중소기업 제품으로만 구성된 온라인 복지몰이다. 대기업·공공기관·중소기업·소상공인 임직원들은 동반성장몰에서 사용할 수 있기 위해 받은 복지포인트로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판로지원을 통한 상생의 가치 실현에 동참할 수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동반성장몰에 입점할 중소기업과 수요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동반성장몰 입점 중소기업들은 합리적인 경쟁환경 속에서 상품성 위주 경쟁에 도전할 수 있다. 시중에 널리 알려진 대기업 제품 위주인 다른 복지몰과 다르게 동반성장몰은 100%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성된 덕분이다. 이와 같은 동반성장몰 생태계는 온라인 시장에 처음 진출하거나, 진출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던 중소기업이 제품의 상품성을 검증해 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도 작동하고 있다.
동반성장몰 전용 헬프데스크에서 고객서비스(CS)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방식의 고객관계관리(CRM), 맞춤형 프로모션도 지원한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2018년 현대차 동반성장몰 구축과 함께 출범했다. 이어 전국 40만 공공기관 임직원 대상 선택적 복지사업 파트너로 선정됐고 이후 민간기업으로 도입 범위를 넓히기 위한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150여개, 민간기업 60개 등 총 210여개의 수요기관을 유치했다. 또 1400여개의 중소기업을 발굴해 8만 8000여개의 우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3-04-28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