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2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시상식을 열고 최고의 에너지 효율 제품에 주어지는 에너지 대상에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왼쪽)와 ‘LG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오른쪽),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 ‘삼성전자 전기레인지 인덕션’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상을 받은 고효율·친환경 에너지 제품 22개와 건축물 2개 중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이 8개씩 포함됐다. 삼성과 LG는 단일 기업으로는 공동으로 최다 수상의 영광을 품었다.
삼성전자의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는 열교환기 고효율화 등으로 기존 자사 제품 대비 냉방효율 18%, 난방효율은 27% 개선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LG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라 불리는 부품을 탑재해 냉기 공급량을 세밀하게 조절해 주는 특징을 지녔다. 삼성전자의 ‘전기레인지 인덕션’은 코일 구조 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은 산업계의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에너지 효율 향상에 노력한 제품에 수여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9-07-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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