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이 심상치 않다. 이달 30억~60억원대 초고가 아파트가 유찰 없이 ‘완판’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에도 경매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월 수도권 낙찰가율 107.5% ‘역대 최고’
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월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107.5%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101.6%) 대비 5.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07.1%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111.8%) 이후 4개월 연속 100%를 넘기며 흥행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19 등 여파로 법원이 한 달여간 휴정해 경매 건수가 크게 줄었지만 서울 아파트 12건이 완판됐다. 서울 평균 응찰자 수(13.0명)도 전달(10.8명)보다 많았다.
●송파 미성맨션 56명 몰려… 낙찰가 5억↑
강남 일대 고가 아파트들도 유찰 없이 모두 낙찰됐다. 이달 초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 전용면적 244㎡는 지난해 11월 경매에 부쳐져 두 차례 유찰되고서 지난 2일 60억 1100만원에 낙찰됐다. 최저입찰가격은 41억 4080만원이었으나 10명이 몰려 낙찰가가 크게 뛰었다.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115㎡와 송파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176㎡도 각각 31억 5515만원, 31억 1000만원에 낙찰되며 새 주인을 찾았다. 경쟁률은 각각 16대1, 7대1이었다.
감정가 8억원대의 송파구 아파트에는 56명이 몰려 낙찰가격이 5억원 가까이 뛰었다. 송파구 풍납동 미성맨션 117㎡가 주인공이다. 이 물건은 8억 5400만원에 나와 5억원 가까이 뛴 13억 2881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이 단지의 매매 호가는 14억원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1월 수도권 낙찰가율 107.5% ‘역대 최고’
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월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107.5%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101.6%) 대비 5.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07.1%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111.8%) 이후 4개월 연속 100%를 넘기며 흥행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19 등 여파로 법원이 한 달여간 휴정해 경매 건수가 크게 줄었지만 서울 아파트 12건이 완판됐다. 서울 평균 응찰자 수(13.0명)도 전달(10.8명)보다 많았다.
●송파 미성맨션 56명 몰려… 낙찰가 5억↑
강남 일대 고가 아파트들도 유찰 없이 모두 낙찰됐다. 이달 초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 전용면적 244㎡는 지난해 11월 경매에 부쳐져 두 차례 유찰되고서 지난 2일 60억 1100만원에 낙찰됐다. 최저입찰가격은 41억 4080만원이었으나 10명이 몰려 낙찰가가 크게 뛰었다.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115㎡와 송파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176㎡도 각각 31억 5515만원, 31억 1000만원에 낙찰되며 새 주인을 찾았다. 경쟁률은 각각 16대1, 7대1이었다.
감정가 8억원대의 송파구 아파트에는 56명이 몰려 낙찰가격이 5억원 가까이 뛰었다. 송파구 풍납동 미성맨션 117㎡가 주인공이다. 이 물건은 8억 5400만원에 나와 5억원 가까이 뛴 13억 2881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이 단지의 매매 호가는 14억원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21-02-0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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