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파트 22만여가구 ‘집들이’… ‘미친 전세’ 잡힐까

새해 아파트 22만여가구 ‘집들이’… ‘미친 전세’ 잡힐까

입력 2014-01-06 00:00
수정 2014-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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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지난해보다 32%가량 늘어난다.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아파트 전세시장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5일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새해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입주 예정 물량은 358곳, 22만 6239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입주 물량(17만 990가구)보다 32%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7만 853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7만 3939가구)보다 6% 늘어난다. 서울에서는 마곡·내곡·세곡2·천왕지구 등에서 공공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 재개발 아파트도 3만 3927가구에 이른다. 지난해(1만 9766가구)보다 70% 정도 늘어난다. 강서구(9485가구), 강남구(6064가구), 마포구(5864가구), 동대문구(2652가구) 순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올해(4만 3520가구)보다 8000여 가구 줄어든 3만 4695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김포(6276)·수원(5930가구)·파주(3566가구)·하남(3229가구)·남양주시(2673가구)에 몰려 있다. 인천에서는 송도 신도시를 포함한 연수구에서 4099가구, 서창2·간석지구를 중심으로 남동구에서 3620가구가 입주한다. 부평구에서는 1712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세종시에서는 무려 1만 4681가구가 입주한다. 2단계 정부부처 이전으로 심각한 전세난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경남(2만 4862가구), 부산(1만 9734가구), 대전(1만 219가구) 등에서도 많은 양의 아파트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올해 36곳보다 21곳 많은 57곳으로 집계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4-01-0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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