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브랜드 광고가 일간 USA투데이가 실시한 광고 인기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슈퍼볼 최고의 광고’로 뽑혔다. 이 광고는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G80의 위치 탐지 기능을 이용해 딸의 첫 데이트를 감시하는 내용을 코믹하게 풀어냈다.
미국프로풋볼리그(NFL) 결승전을 뜻하는 슈퍼볼은 수천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들이 시청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올해 슈퍼볼은 30초짜리 TV 광고 단가가 약 60억원(5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경기 전 신규 브랜드 광고(60초), 킥오프 때 제네시스 광고(60초), 1·2쿼터 경기 중 2016년형 올 뉴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광고 2편(각 30초) 등 모두 4편의 광고를 내보냈다. 올 뉴 엘란트라 광고 2편도 USA투데이 인기조사에서 각각 5~6위에 올랐다.
USA투데이는 매년 슈퍼볼 광고를 놓고 인기조사를 해 왔다. 올해는 2만여명에 가까운 패널이 투표에 참여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6-02-10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