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자동차 리콜 1위는 SM3·SM5”

“최근 5년간 자동차 리콜 1위는 SM3·SM5”

입력 2013-10-15 00:00
수정 2013-10-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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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의원 국토부 국감서 밝혀

최근 5년간 단일 사유로 가장 많은 리콜을 실시한 차량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3와 SM5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병호(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현재까지 차량 리콜 대수는 총 118만8천846건이다.

이 가운데 단일 사유로 가장 많은 리콜을 한 차량은 SM3와 SM5로 총 12만805대가 리콜됐다.

두 차량은 2011년 에어백 제어장치 불량으로 운전석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대규모 무상수리를 실시했다.

2위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싼타페·베라크루즈로 올해 11만5천326대가 리콜됐다.

리콜 사유는 브레이크 스위치의 접촉 불량으로 시동 불량과 정속주행장치·차체자세제어장치가 오작동할 수 있어서였다.

이어 3위는 2012년 한국지엠의 위스톰·윈스톰맥스(2.0디젤)로 6만7천4대, 4위는 2010년 르노삼성자동차의 뉴SM3로 5만9천410대, 5위는 르노삼성자동차의 SM5 LPi로 5만9천160대가 리콜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리콜 대수 상위 10위내에 4건이나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세부적으로 르노삼성의 SM시리즈는 전체의 3분의 1 수준인 27만8천117대가 리콜됐고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싼타페·베라크루즈가 11만5천326대로 2위였다.

국토부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126회의 자동차 결함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제조사의 책임을 인정해 리콜 조치를 한 것은 22회(18.1%)였다.

또 조치 방식은 모두 국토부의 ‘권고’에 따른 ‘자발적 리콜 형식’이었고 국토부가 강제 리콜명령을 내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문병호 의원은 “국토부의 자동차 결함조사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연평균 23건에 불과해 자동차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교통안전공단 등 공공기관을 활용해 소비자의 불만을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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