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세트 12종 선보여
이마트 ‘금태·옥돔 세트’. 이마트 제공
이번 설 굴비세트 준비는 지난해 10월부터 참조기(굴비 원재료) 산지 시세가 급등하며 어려움에 직면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2022년 10·11월 참조기 어획량은 2021년 동기간 대비 각각 약 40%, 약 25% 줄었다. 잦은 풍랑주의보 등 바다 조업 환경 악화뿐 아니라 참조기 어군 형성 또한 원활하지 않아 어획량 부진으로 이어졌다. 이마트 수산물세트 담당 이상훈 바이어는 “이마트는 지난해 10월부터 참조기 어획량 부족 상황을 미리 인지하고 준비한 결과, 산지 시세 급등에도 23년 설 굴비세트 판매가를 동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마트는 최고급 굴비세트 물량을 최대 50% 추가 확보했다. 대표적으로 행사가 49만 3200원에 판매하는 ‘피코크 황제 굴비(1.5㎏·5미)’는 지난해 100세트에서 올해 최대 200세트를 준비했다. ‘피코크 황제 굴비’ 세트는 1마리당 평균 500g 내외 무게로 전체 참조기 물량 중 최고급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제주 대왕갈치, 옥돔, 금태 등으로 구성된 인기 프리미엄 세트 판매가 역시 지난해 추석 가격 그대로 동결했다. 프리미엄 대표 세트로 ‘제주왕갈치세트(2㎏·3미)’ 행사가 27만원, ‘금태·옥돔 세트(금태 600g·2미/옥돔 900g·3미)’ 행사가 23만 8400원, ‘피코크 황제 옥돔(1.5㎏·3미)’ 행사가 22만 32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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