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페데럴리스트 스페셜 패키지’ 4종. 아영FBC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이연복 셰프에게 선물한 와인으로 알려진 ‘더 페데럴리스트’를 연말 선물용으로 포장한 제품이다. 15개월 동안 오크통에서 숙성했다.
더 페데럴리스트 스페셜 패키지는 각 라벨에 담긴 오마주를 부각한 원통 모양의 케이스 안에 더 페데럴리스트 4종(카베르네 소비뇽·레드블렌드·진판델·샤르도네) 중 1병을 담아 구성했다. 각 품종 와인 라벨에는 벤저민 프랭클린, 조지 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 자유의 여신상 등이 새겨져 있다.
이 중 더 페데럴리스트 ‘카베르네 소비뇽’에는 벤저민 프랭클린이 그려져 있다. 그는 생전에 “와인은 항상 신이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 스스로 행복하기를 원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할 정도로 와인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87%)을 비롯해 멜롯(6%), 카베르네 프랑(4%), 쁘띠 시라(2%), 산지오베제(1%) 등 5가지 품종을 혼합해 만들었다. 캘리포니아의 강렬한 태양을 견딜 정도로 껍질이 두꺼운 포도 품종을 사용해 진한 자줏빛을 띤다.
아영FBC 관계자는 “향을 맡아보면 블루베리 같은 검은 베리류의 과실의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고 뒤이어 계피 향, 검은 후추와 같은 스파이시함이 함께 피어오른다”며 “보디감이 무기인 미국 와인답게 혀를 조여주는 타닌감이 적당하고, 걸쭉한 느낌의 구조감이 입안에서 풍미를 배가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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