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가운데)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열린 ‘2022년 ICAO(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글로벌 워크숍’에서 ICAO 집행위원 및 국제기구 인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탕 쉥야오 FAO 한국연락사무소장, 아이세귤 셀리식 FAO 중앙아시아 부대표, 아담 피초스키 박사 폴란드 NCC, 미에치슬라프 그로츠키 폴란드 NCC 회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크리스티 로웨나 필리핀 FPSDC 대표, 아이반 아심위 우간다 UCA 사무총장, 우날 오르넥 터키 OR-KOOP 국제협력이사, 카가타이 세비 FAO 국제협력관. 농협 제공
15개국 20개 회원기관과 국제기구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워크숍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한국 농협의 사업 모델과 성공 노하우를 세계 농업협동조합에 전파하고 협동조합 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성희 회장은 앞서 지난 6월 스페인에서 열린 ICAO 회장 선거에서 4년 임기의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선거는 ICAO 70년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치러졌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열린 ‘2022년 ICAO(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글로벌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농협 제공
10일에는 한국 농협이 디지털 농업 확산과 청년농 육성의 중심 역할을 하기 위해 개발한 ‘농협형 스마트팜’의 시범 모델인 동천안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방문해 다양한 유형의 스마트팜 시설과 기능, 작물 재배 현황과 기술을 살펴본다.
이어 오는 11일에는 부산을 방문해 참가자들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하고 부산이 개최 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당부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ICAO 회장)은 “미래 농업 발전에 있어 스마트팜과 디지털 농업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며 “한국 농협이 전 세계 농업의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고 협동조합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ICAO는 1951년 설립돼 35개국, 42개 회원기관이 가입돼 있으며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농업분과를 담당하고 있다. 4개 대륙별 부회장을 두고 있으며 한국 농협중앙회가 1998년부터 사무국을 맡아 개도국 농업협동조합의 육성을 지원하고 세계 협동조합 운동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