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만드는 마음’ 표지
수많은 사람이 블로그, 브런치, 유튜브, 뉴스레터 등의 플랫폼에 자신만의 콘텐츠를 업로드한다. 이들은 구독자가 조금만 늘어도 뛸 듯이 기뻐하고, 댓글에 단 하나의 비판만 있어도 가슴 아파한다. 투자 대비 효용만을 고려했을 때 이런 열정은 터무니없어 보이기도 한다.
2019년부터 대중문화 전반을 다루는 뉴스레터 ‘콘텐츠 로그’를 발행해온 저자는 자신의 첫 책인 ‘콘텐츠 만드는 마음’에서 ‘마음’에 주목하자고 제안한다. 콘텐츠 만드는 일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 효용이나 안정성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믿음이 깃든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콘텐츠를 애호하는 마음을 말한다. 매일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지는 동시에 그만큼 많은 콘텐츠가 빠르게 잊히는 세상에서, 좋은 콘텐츠가 더 많은 사람에게 흘러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족하다고 강조한다.
출판사 관계자는 “저자가 오랜 시간 콘텐츠를 보고, 듣고, 만들어온 마음들을 갈무리한 이 책은 콘텐츠를 아끼고 창작하는 모두가 함께 울고 웃으며 서로를 다독이는 소중한 연대의 계기가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