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사운드 영상화면 갈무리.
최근 DL은 전 세계의 케미컬, 에너지, 건설 현장 등에서 수집한 수많은 소리를 사운드 및 퍼포먼스로 표현한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자사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였다.
이런 시도는 ‘세상의 어떤 소리도 의미를 담으면 음악이 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DL은 요르단 풍력발전소의 바람 소리, 화학공장의 냉동기가 가동되는 소리, 건설 현장의 중장비들이 움직이는 묵직한 소리 등 전 세계에 있는 DL의 소리를 큐레이션 했다. 이렇게 큐레이션 한 소리에 다양한 리듬과 멜로디를 입혀 전자 음악인 ‘신스 사운드(Synth Sound)’로 변환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퍼포먼스 크리에이터 그룹 이탈리아 ‘어반 띠어리(Urban Theory)’와 협업으로 터팅(Tutting)을 활용해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DL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에게 친숙한 SNS 비디오 숏폼(짧은 영상)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고자 퍼포먼스 중심의 영상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이처럼 새로운 장르와의 콜라보를 시도하며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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