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ESG 경영 강화… 신재생에너지 개발도

한국투자증권, ESG 경영 강화… 신재생에너지 개발도

입력 2021-06-29 16:16
수정 2021-06-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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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한국투자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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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본격적인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올 들어 ESG 사업을 총괄하는 위원회를 신설한 데 이어 1500억 규모의 ESG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업활동을 늘려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일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회사채를 발행했다. 3년 만기 단일물로 발행 규모는 1500억원이다. 당초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하려던 이 채권은 수요예측에서 4배에 가까운 3800억원 주문이 몰리며 증액 발행하게 됐다. 조달한 자금은 영국과 일본 태양광 발전 사업, 독일과 핀란드 풍력 발전 프로젝트 등에 투자하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선 5월 ESG 위원회를 설립하면서 ESG 경영을 본격화했다. ESG 위원회는 ESG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 내역을 관리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ESG 위원회는 ▲친환경 기업투자 ▲ESG 관련 채권 인수 및 상품 출시 ▲동반성장 및 상생가치 실현 ▲포용적 금융 및 사회공헌 확대 ▲지배구조 우수기업 상품 개발 및 투자 등 ESG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비재무적 요소인 사회·환경 관련 이슈에서도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가졌다. 지난해 8월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먼저 석탄 관련 투자 중단을 선언했으며 9월에는 한국수력원자원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 풍력발전 단지 4곳의 지분 49.9%를 인수,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2021-06-30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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