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 대전서 성황리에 마쳐...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 대전서 성황리에 마쳐...

입력 2021-06-02 17:45
수정 2021-06-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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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하용화)가 대전시 중소기업 및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4천 800만 달러(540억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냈다.
지난달 24일 대전에서 열렸던 ‘월드옥타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 쇼케이스에서 남정윤 더막걸리 대표(오른쪽)가 안상현 캐나다 지역 부회장(왼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월드옥타 제공
지난달 24일 대전에서 열렸던 ‘월드옥타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 쇼케이스에서 남정윤 더막걸리 대표(오른쪽)가 안상현 캐나다 지역 부회장(왼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월드옥타 제공
월드옥타 창립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00여 명이 직접 참가했고, 80여 개 도시에서 800여 명의 한인 경제인들이 화상으로 참가했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대회에서 온라인 참여 열기는 우리의 지난 40년의 관록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만들어진 네트워크는 이제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넘어 서로 상생 발전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각국에서 시차가 있음에도 동시에 1천 명 정도가 접속해 행사에 참여한 사례는 이번 대회가 처음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6~27일에는 대전시와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 및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수출상담회에는 월드옥타 27개국 43개 도시에서 246개 회원사가 참여해 269건의 수출상담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뉴욕‧두바이‧태국 등 10개 지회 회원사들과 동시에 만나 상품을 소개하는 쇼케이스도 진행했다.

이번 쇼케이스에 참가한 남정윤 더막걸리 대표는 “대만과 캐나다 벤쿠버 지회 회원사를 만나 제품 수출 가능성과 상담을 진행했다”고 말하면서 “월드옥타 회원이 다른 지역 회원에게도 연결을 해줘, 말레이시아 한인마켓에 입점을 하게 됐다”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간식을 생산하는 포로셀컴퍼니는 홍콩과 베트남 회원사에 각각 100만 달러(12억원)의 수출 계약을 하는 등 활기를 띄었다. 이와 함께 대전시와 인근 구직 청년 15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취업설명회도 진행했다. 월드옥타 뉴욕과 도쿄지회에서 해외 취업 환경과 취업 노하우를 전했고, 미국·일본의 8개 한인 기업의 채용설명회도 열어 일대일 취업 컨설팅도 실시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는 폐막식에 앞서가진 기조 강연에서 ”우리나라는 국가과잉과 격차과잉, 불신과잉 상태이며, 흑백논리와 진영논리, 기득권 권력투쟁으로 쪼개졌다“며 ”미래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재외동포 경제인들에게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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