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금 걸려 있는지 확인 후 국내 이통사 유심 꽂아야
우리나라는 이번에도 아이폰을 가장 먼저 출시하는 10개 지역에 들지 못했다.예년 사례를 보면 국내 출시까지 한 달여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데 먼저 구입하려면 해외에서 산 제품이 국가별 잠금(컨트리록)이나 통신사 잠금(캐리어록)에 걸려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잠금이 걸려 있는 제품은 현지 통신사에서만 개통할 수 있어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직구(직접 구매)한 휴대전화는 국내 이동통신사의 유심만 갈아 끼우면 된다. 아이폰 6플러스는 과거와 달리 한국과 롱텀에볼루션 (LTE) 주파수가 맞아 특정 국가에서 구입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해외에서 구입한 제품은 부품 수급 등 사정에 따라 국내에서 사후서비스(AS)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과거와 달리 해외 직구폰은 현재 개인 전파인증을 거칠 필요가 없다.
한편 아이폰 신제품을 해외에서 들여올 때 구매대행사를 이용하는 것은 조만간 어려워지게 된다. 정부는 전파법 개정안에 따라 전파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의 국내 유통을 오는 12월부터 막을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4-09-12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