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배추·무 가격 폭등… 정부 “모든 수단 동원해 수급 안정시킬 것”

폭염에 배추·무 가격 폭등… 정부 “모든 수단 동원해 수급 안정시킬 것”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4-08-23 11:46
수정 2024-08-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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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
배추값 안정 위해 출하량 확대
내주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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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재부 1차관,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
김범석 기재부 1차관,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 8. 23. 기획재정부 제공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배추·무, 시설채소 등의 수급 안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3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주요 성수품 가격 동향과 수급 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배추·무, 시설채소가 길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면서 “최근 주요 성수품 중 사과·배는 작황이 양호하고 햇과일 출하 이후 가격이 안정화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가용 물량을 하루 최대 400t까지 방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출하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민간 물량 출하를 병행할 방침이다. 장마 피해를 본 상추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던 오이는 출하량이 늘면서 이달 말부터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주요 추석 성수품 가격 동향, 비축 물량 방출 등 성수품 공급 관리 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이날 회의 결과를 반영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다음 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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