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사태’ 금감원, 은행권에 ‘유동성 위기’ 소상공인 지원 당부

‘티몬·위메프 사태’ 금감원, 은행권에 ‘유동성 위기’ 소상공인 지원 당부

최재성 기자
최재성 기자
입력 2024-07-26 17:22
수정 2024-07-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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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금융지원센터에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을 위한 위메프·티몬 전담 창구가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금융지원센터에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을 위한 위메프·티몬 전담 창구가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생한 위메프·티몬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은행권에 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번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15개 국내은행 부행장과 간담회를 열고 은행권 선정산 대출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선정산 대출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 판매자가 은행에서 판매대금을 먼저 대출 형태로 받고 정산일에 은행이 이커머스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는 방식으로 상환하는 제도를 말한다. 위메프·티몬으로부터 정산이 지연되면서 일부 은행은 선정산 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현재 은행권 선정산 대출 취급 금액은 약 1100억원대로 차주는 360여개 수준이다.

박 부원장보는 “관련 대출에 대한 기한 연장, 상환 유예 등을 통해 협조해달라”며 “이번 사태로 인해 정상적으로 영업중인 소상공인, 개인사업자 등에게 유동성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은행권은 금감원의 취지에 공감하고 위메프·티몬 관련 피해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선정산 대출 만기를 맞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대출금 기한 연장, 원리금 상환 유예, 이자율 인하 등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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