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외환거래 첫날, 우려했던 환율 급등락 없었다

심야 외환거래 첫날, 우려했던 환율 급등락 없었다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4-07-03 00:53
수정 2024-07-0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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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억 달러… 하루 거래량의 20%
유동성도 낮 시간과 큰 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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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왼쪽 두 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상대(왼쪽) 한국은행 부총재, 함영주(오른쪽)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 첫날인 지난 1일 밤 9시 30분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을 찾아 직원을 격려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최상목(왼쪽 두 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상대(왼쪽) 한국은행 부총재, 함영주(오른쪽)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 첫날인 지난 1일 밤 9시 30분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을 찾아 직원을 격려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지난 1일부터 국내 외환시장 개장 시간이 종전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오전 9시~다음날 오전 2시로 연장됐다. 개장 첫날 우려하던 환율 급등락은 없었고 외환당국도 시장의 유동성이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외환시장 연장 거래 첫날 외국환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현물환 거래량은 125억 7000만 달러(17조원)를 기록했다. 이 중 전날 오후 3시 30분 이후 거래량이 24억 6000만 달러(약 3조 4000억원)로 하루 거래량의 19.6%를 차지했다. 시간당 평균 거래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15억 6000만 달러, 연장 시간대에는 2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국제화된 다른 통화도 야간시간대에는 거래량이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며 “매도·매수 가격 간 차이(호가 스프레드)도 낮 시간과 큰 차이 없이 촘촘하게 유지되는 등 시장 유동성이 양호했다”고 말했다.

2024-07-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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