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69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 7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7월 21만 1000명을 기록한 뒤 10월 34만 6000명까지 확대됐지만 지난달 다시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에서 취업자 증가가 크게 줄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0월부터 10만명대 이상을 기록하다 지난 9월 6만 6000명대로 내려앉았고 지난달엔 7000명으로 크게 줄었다.
전 산업 중 취업자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의 고용 부진도 지속하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는 1만 1000명 줄며 11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째 감소세가 계속된 29세 이하 청년층 취업자도 지난달 6만 7000명 줄었다. 다만 감소 폭은 10월 8만 2000명보다는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0.6%포인트 상승한 69.6%로 집계됐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67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1000명 늘었다. 2021년 3월 이후 32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이다. 실업률은 2.3%로 1년 전과 같았다. 청년층 실업률은 5.3%로 0.4% 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