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2800만원’…블랙핑크 전용기 내부 공개됐다

‘시간당 2800만원’…블랙핑크 전용기 내부 공개됐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3-06-07 11:18
수정 2023-06-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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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스타그램
대한항공 인스타그램
그룹 블랙핑크가 타는 전용기의 내부가 공개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것이 알고 싶다. 월클 셀럽들이 이용한다는 소문의 전용기”라는 글과 함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 소속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이 이용하는 전용기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3월 YG엔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블랙핑크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가 된 바 있다. 대한항공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대한항공 특별기 공개 행사에서 블랙핑크의 사진으로 꾸며진 항공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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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공개한 그룹 블랙핑크가 이용하는 전용기 내부 사진. 대한항공 인스타그램
대한항공이 공개한 그룹 블랙핑크가 이용하는 전용기 내부 사진. 대한항공 인스타그램
공개된 전용기 내부 사진을 보면 자리마다 블랙핑크 멤버들의 이름이 새겨진 노란색 가방과 인형이 놓여 있다.

전용기에는 소파는 물론 침실과 샤워 시설까지 구비돼 있다. 전담 서비스팀이 별도 통로로 입출국 절차를 밟도록 도와준다. 기내식은 고급 재료를 사용한 호텔급의 음식을 제공한다.

보통 전용기는 대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자(CEO), VIP 고객, 연예인 등이 해외에 나가는 경우 이용한다. 현재 국적기 중 전용기 사업을 하는 곳은 대한항공뿐이다.

대표 고객은 YG엔터와 삼성그룹이다. 삼성은 2015년 전용기 3대와 전용 헬기 6대를 대한항공에 넘겼다. 국내 대기업 중 전용기를 보유한 곳은 SK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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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공개한 그룹 블랙핑크가 이용하는 전용기 내부 사진. 대한항공 인스타그램
대한항공이 공개한 그룹 블랙핑크가 이용하는 전용기 내부 사진. 대한항공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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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공개한 그룹 블랙핑크가 이용하는 전용기 내부 사진. 대한항공 인스타그램
대한항공이 공개한 그룹 블랙핑크가 이용하는 전용기 내부 사진. 대한항공 인스타그램
전용기 이용료는 이용할 때마다 달라진다. 항공사는 인건비, 연료, 현지 공항 이용료 등을 계산해 가격을 제시한다. 현지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 업체가 다른 고객을 위해 비행기를 운항할 수 없기에 이용료가 늘어난다.

세계적 인기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이용했던 해외 전용기 운영사 비스타젯은 시간당 요금을 측정한다. 1인 기준 요금은 최소 시간당 1만 5000달러(약 1949만원)부터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연간 7억원대의 멤버십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용 가능 시간은 30시간으로, 멤버십에 가입하면 국제선은 시간당 480만원, 국내선은 29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전용기로 국제선을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30시간에 1인당 총 8억 4400만원(가입비 7억원 포함)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시간당 비용은 약 2813만원이다. 30시간을 모두 소진하면 7억원을 내고 재가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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