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숨은 보험금은 12조 3971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 사유가 생겨 지급액이 확정됐지만,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았거나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숨은 보험금‘이라고 한다. 보험계약 기간 중 시기나 조건을 만족하는 지급되는 중도보험금, 계약 만기가 도래한 뒤 소멸시효가 완성되기 전인 만기보험금, 소멸시효가 완성됐지만 계약자 등이 찾아가지 않은 휴면보험금이 포함된다.
이러한 숨은 보험금은 2017년 말 9조 1669억원에서 지난 8월까지 3조 2402억원 늘어났다. 금융 당국과 보험업계는 숨은 보험금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창구인 ‘내보험찾아줌’(cont.insure.or.kr)을 2017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말까지 찾아준 숨은보험금은 11조 3209억원에 이른다.
윤관석 의원은 “숨은 보험금을 더 손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