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머스크, 비트코인 결제 다시 허용할 확률 100%”

英 매체 “머스크, 비트코인 결제 다시 허용할 확률 100%”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6-03 08:27
수정 2021-06-0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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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문가들 “비트코인, 재생에너지 발전 촉진” 설득

‘황금알을 낳던’ 탄소배출권 판매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폭풍 질주하던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에 급제동이 걸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EPA 연합뉴스
‘황금알을 낳던’ 탄소배출권 판매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폭풍 질주하던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에 급제동이 걸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EPA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테슬라 전기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버밍햄메일은 소식통을 인용 “머스크 CEO가 최근 잭 도시 트위터 CEO 등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가들을 만나 의견을 나눈 결과,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정했다”고 밝혔다.

잭 도시 등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채굴이 새로운 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머스크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머스크는 비트코인이 전기를 너무 많이 소모한다는 이유로 테슬라 전기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돌연 취소한 바 있다.

소식통은 “암호화폐 전문가들이 비트코인 채굴이 전기를 많이 소모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재생에너지 산업 또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머스크가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머스크가 테슬라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가능성은 100%”라면서 “현재 발표시점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2월 테슬라가 비트코인 15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가. 또한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5월 비트코인 채굴이 전기를 많이 사용해 환경에 친화적이지 않다며 이를 돌연 취소해 비트코인 폭락을 불러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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