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1주일간 1천913만명 공적 마스크 구매

‘마스크 5부제’ 1주일간 1천913만명 공적 마스크 구매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3-16 13:48
수정 2020-03-16 13: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1주간 공급물량 4천847만여장…시행 전보다 1천506만장 증가

이미지 확대
‘금일 공적마스크 전량소진’
‘금일 공적마스크 전량소진’ 16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약국에서 관계자가 마스크 품절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2020.3.16 연합뉴스
‘공적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 후 더 많은 국민에게 마스크가 돌아가는 등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6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구매날짜를 달리하는 5부제가 지난 9일부터 시행된 후 15일까지 약국과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읍·면 우체국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적 마스크 총 4천847만2천 장이 공급됐다.

공급물량은 5부제 시행 이전 주(3월 2~8일)의 3천340만9천장보다 약 1천506만장 이상 늘었다.

특히 마스크 구매 5부제로 1인당 2장으로 구매 제한하고 약국 공급량을 늘리면서 더 많은 국민이 마스크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5부제 시행 전에는 약국 1곳당 약 100장이 공급됐으나, 시행 이후 약국 1곳당 250장으로 공급량을 확대해 1인 2장씩 125명이 중복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5부제 시행 후 1주일(3월 9~15일)간 공적 판매처에서 공적 마스크를 산 사람은 약 1천913만명에 달했다.

식약처는 이날 공적 판매처를 통해 총 830만4천장의 공적 마스크를 공급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 9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공적 판매처에서 공적 마스크를 1주일에 1인당 2장씩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어린이(2010년 포함 이후 출생), 노인(1940년 포함 이전 출생),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등을 대신해 주민등록부상 동거인이 대리구매자의 공인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주민등록번호 모두 기재), 장기요양인정서 등을 함께 보여주면 대리 구매를 할 수 있다.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공개에 따라 포털이나 스타트업 등 민간기업에서 개발한 마스크 정보 앱이나 웹페이지를 통해 공적 마스크 판매현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