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日 규제완화 일부 진전…근본문제 해결엔 미흡”

성윤모 “日 규제완화 일부 진전…근본문제 해결엔 미흡”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12-22 16:04
수정 2019-12-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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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 예정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9.12.22 연합뉴스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9.12.22 연합뉴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일본이 포토레지스트의 한국 수출규제를 소폭 완화한 것과 관련해 “수출통제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에는 미흡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를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기 전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규제 완화는) 자발적인 조치이고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된다”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앞서 일본은 20일 수출규제 대상인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중 포토레지스트에 대해서만 개별허가에서 특정포괄허가로 규제 수준을 소폭 완화했다.

성 장관은 “7월 1일 이전으로 회복하기 위해 (일본과) 적극적으로 대화할 것”이라며 “진전이 있길 기대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 중산 중국 상무부장과 만나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3국의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일 통상장관이 직접 만나는 것은 일본이 7월 4일 한국 수출규제를 시행한 이후 처음이다. 다만 성 장관은 가지야마 경제산업상과의 양자 간 만남이 계획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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