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서울 아파트값, 고가일수록 많이 올랐다

‘고공행진’ 서울 아파트값, 고가일수록 많이 올랐다

입력 2018-09-24 13:44
수정 2018-09-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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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후 9억원 초과 상승률, 9억원 이하보다 높아…상승금액은 3.3배 차이

가격대별로 9억원 초과∼13억원 이하가 38.8%로 가장 많이 올라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고가 아파트일수록 호가 오름폭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는 작년 1월 초 대비 올해 9월 현재까지 금액대별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9억원 초과 아파트값(호가 기준)이 31.9% 올라 9억원 이하 상승률(27.6%)을 웃돌았다고 24일 밝혔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호가 9억원 이하보다 9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가 더 많이 오른 것이다.

부동산114가 시세조사를 하는 서울 시내 아파트 가구수는 총 121만1천여가구로, 이 가운데 82.4%인 99만8천가구가 9억원 이하이며 9억원 초과는 17.6%인 21만3천여가구를 차지한다.

이 기간 상승 금액으로는 9억원 이하 아파트가 작년 1월 이후 평균 1억3천66만원 오른 반면, 9억원 초과 아파트는 4억3천529만원 상승해 9억원 이하의 3.3배에 달했다.

9억원 초과 아파트 중에는 9억원 초과∼13억원 이하 아파트값이 38.8% 올라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작년 이후 평균 4억1천846만원 오른 것이다.

부동산114 조사 기준 이 금액대 가구수는 총 12만7천500여가구로. 서울시내 전체 아파트 가운데 10.53%를 차지한다.

부동산114 리서치팀 이미윤 차장은 “9억원 초과∼13억원 이하는 강남권 소형 아파트와 마포·용산·성동·광진·양천구 등의 전용 60∼85㎡ 사이의 아파트들”이라며 “이들 지역과 주택형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가격 상승폭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13억원 초과∼18억원 이하 상승률이 29.1%로 뒤를 이었고, 19억원 초과∼23억원 이하 26.6%, 23억원 초과는 17% 올랐다.

금액으로는 19억원 초과∼23억원 이하가 5억2천893만원이 올라 상승액이 가장 컸고, 23억원 초과가 4억7천558만원, 13억원 초과∼18억원 이하가 4억3천665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별로는 강동구의 전용 9억원 초과∼13억원 이하가 62.6%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송파구의 9억원 초과∼13억원 이하 45.3%, 재건축 사업이 많은 과천시의 9억원 이하가 44.7%로 뒤를 이었다.

또 강남구의 9억원 초과∼13억원 이하는 43.9% 올랐고, 광명시의 9억원 초과∼13억원 이하가 43.6%, 강동구의 9억원 이하가 4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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