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광고서 유튜브·페북 점유율 계속↑…70% 육박”

“동영상 광고서 유튜브·페북 점유율 계속↑…70% 육박”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21 10:49
수정 2018-01-21 10: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메조미디어 조사…“네이버·다음 비중 23.4%→19.5%로 하락”

작년 한국의 디지털 동영상 광고 시장에서 유튜브와 페이스북의 점유율이 70%에 육박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CJ E&M 산하의 디지털 마케팅 전문회사 메조미디어는 최근 ‘2018년 업종분석 리포트’에서 지난해 매체별 동영상 광고비를 조사해 이런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에서 유튜브(광고비 1천656억원·점유율 38.4%)와 페이스북(1천329억원·30.8%)의 합산 점유율이 69.2%에 달했다.

메조미디어의 2016년 조사에서 유튜브·페이스북의 점유율이 64.0%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5.2%포인트가 올랐다.

반면 토종 간판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은 작년 합산 점유율이 19.5%로, 전년 수치인 23.4%과 비교하면 3.9%포인트가 줄었다.

네이버의 작년 점유율은 11.2%(484억원), 다음은 8.3%(358억원)였다.

IT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영상 수요가 높은 10∼20대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토종 서비스보다 더 좋아하는 만큼 격차가 계속 더 커질 공산이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스마트폰 등 모바일 영역의 디스플레이광고(DA)에서는 네이버가 956억원(점유율 27.5%)을 모아 최정상을 지켰다.

모바일 DA 2위는 구글의 앱(응용프로그램) 광고판인 ‘애드몹’으로 501억원 실적을 냈고 국산 광고 서비스인 ‘카울리’가 366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작년 PC 부문 DA에서도 네이버는 2천316억원을 기록해 1위였다. 다음이 1천81억원이었고 이어 네이트(500억원), 유튜브(86억원), 페이스북(81억원) 등 순이었다.

DA는 웹사이트나 앱 화면에 뜨는 노출 광고로, 배너 광고가 대표적인 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