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제도 도입 10주년 기념행사…“소비자 인지도 높이겠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5일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제도가 더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인증기업에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CCM 인증제도 도입 10주년을 맞아 서울 서초구에서 기념식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
CCM 인증이란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기업의 활동을 구성하고 개선해 나가는지를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며 공정위가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 169개 기업이 이 인증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CCM 제도가 소비자 권익 증진에 기여를 했지만, 인지도 부족 등 개선해야 할 과제도 많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CCM 인증제도 평가 결과 응답자 553명 중 인증마크를 봤다는 이는 17.4%에 불과했다.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도 53.9%에 달했다.
그는 “10월 소비자기본법 개정으로 CCM 인증제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을 계기로 인센티브 다양화, 인증기업의 책임성 강화, 소비자 인지도 제고 등 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서는 교보생명, 유니베라 등 2007년 최초로 CCM 인증을 받은 5개 기업과 박인례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등 평가 위원 3명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 2017년 하반기 인증기업 66개사에 인증서도 수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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