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맞춤형 개발… 실효성 제고, 삶의질 지수도 현실에 맞게 작성”
황수경 통계청장
전날 임명장을 받은 그는 “이제 통계는 단순한 정책의 지원 도구에서 벗어나 국가와 기업, 개인의 경쟁력 향상과 성장 동력의 원천으로까지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통계청은 이러한 시대 변화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발표한 삶의질 종합지수도 현실에 맞게 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대생(서울대 화학공학과)에서 경제학 박사로 변신한 황 청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개혁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받는다.
황 청장은 “통계청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정확한 통계와 데이터를 적시에 생산하는 것”이라며 “좀더 많은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한편 이용자가 통계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숫자만 붙잡고 씨름한다’는 지적을 받는 통계청에 새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7-07-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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