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람보르기니폰’ 출시 임박…얼마나 팔릴까

초호화 ‘람보르기니폰’ 출시 임박…얼마나 팔릴까

입력 2017-05-14 10:33
수정 2017-05-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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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사용권 얻은 다산네트웍스, 이달 중 첫 제품 공개

이탈리아 슈퍼카로 잘 알려진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정신을 계승한 초호화 스마트폰이 국내 통신장비 회사 다산네트웍스 주도로 생산돼 조만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14일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다산네트웍스는 이달 중 ‘토니노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신제품 안드로이드폰을 공개하고, 국내 시장에서도 시판할 계획이다.

토니노 람보르기니는 람보르기니 창업자인 페루초 람보르기니의 아들이 1981년 본인 이름을 따서 차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호텔 체인, 골프용품, 시계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경기 하남 스타필드에 공식 매장을 열었다.

다산네트웍스와 자회사 코라시아는 지난해 9월 토니노 람보르기니의 정보기술(IT) 제품에 대한 글로벌 독점 사업권을 확보해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의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신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메탈 소재를 사용한 묵직한 느낌의 디자인이 특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토니노 람보르기니가 지난 2015년 출시한 스마트폰 ‘88 타우리(TAURI)’는 5인치 디스플레이에 2천만 화소 후면 카메라, 퀄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 3천400mAh 배터리를 탑재한 고가 스마트폰이었다.

고급 가죽으로 기기를 감싸고 람보르기니 고유의 황소 로고를 앞뒤로 부착한 이 제품의 가격은 6천달러(약 677만원)에 달했다.

신제품의 가격은 88 타우리보다는 저렴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산네트웍스는 디자인을 토니노 람보르기니 측에 의뢰하고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어 공급할 전망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수백만원대 가격 때문에 대중적으로 널리 팔리기는 어렵겠으나 러시아와 중동 시장의 마니아 소비자 사이에서 의외로 인기를 끌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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