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살아나나…“2분기부터 회복세”

외식업 살아나나…“2분기부터 회복세”

입력 2017-04-20 11:36
수정 2017-04-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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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등 영향

1년 넘게 지속돼온 외식산업 경기 하락세가 둔화하면서 극도로 침체된 외식업 경기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1현재경기지수는 65.14로 지난해 4분기(65.04)보다 소폭 상승했다.

현재경기지수는 전년동기(100p) 대비 최근 3개월간 외식업계의 경제적 성장 및 위축 정도를 파악해 지수화한 것이다.

올해 2분기 경기전망지수는 72.42로, 2015년 4분기 이후 계속 하락세이던 외식업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됐다.

1분기 지수를 업종별로 보면 기타 외국식음식점(79.84), 비알코올음료점(78.86), 서양식 음식점(76.68) 등의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할 때 대부분 외식업종의 경기지수가 상승했으나 업종 규모가 큰 한식(65.13→63.34)과 중식(65.97→65.42)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에는 기타 외국식음식점(88.05), 비알코올음료점(86.88), 피자, 햄버거, 샌드위치 및 유사음식점(82.52) 등을 중심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식의 경우 빠른 회복세(63.34→70.07)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 반면 중식(65.42→68.38)과 치킨전문점(62.02→66.77) 등은 여전히 큰 폭의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 조사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72.94), 경기도(68.57), 광주광역시(67.73) 등의 1분기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았던 반면 충청북도(59.55), 전라남도(60.55), 울산광역시(60.58) 등은 지수가 낮았다.

2분기 전망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78.10), 부산광역시(75.91), 경기도(75.41) 등에서의 경기회복 기대가 높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식시장의 침체가 최저점에 이르렀다는 분석과 함께 올해 대통령 선거와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등으로 외식경기도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조사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금지령(3월 15일) 이후 제주지역 283개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인 고객지수는 73.21에 그친 반면 내국인 고객지수는 100.94로 다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고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미만은 감소, 100 초과는 증가를 의미한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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