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가총액 일본 대장주인 도요타 제쳤다

삼성전자 시가총액 일본 대장주인 도요타 제쳤다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16-08-19 11:18
수정 2016-08-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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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껑충’…3년 7개월 만에 최고가
삼성전자 ‘껑충’…3년 7개월 만에 최고가 삼성전자가 18일 164만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3년 7개월여 만에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만 4000원(4.73%) 오른 164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금융공학연구소에 설치된 주가 현황판에 삼성전자의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16.8.18 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시가총액이 일본의 대장주인 도요타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대장주인 중국의 텐센트나 알리바바, 공상은행도 따라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19일 개장 직후 164만7000원까지 상승하며 전날 기록한 3년 7개월여만의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전거래일 기준 2098억 8000만 달러로 하루만에 110억 달러가 불어나 세계 24위에 기록됐다. 지난해 시가총액이 1575억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상승세다.

삼성전자 주가가 올 들어 30% 넘게 상승하면서 일본 시총 대장주인 도요타 자동차의 시가총액 1972억 달러를 넘어섰다.도요타 자동차는 올들어 엔화가치가 달러화대비 20%이상 상승하면서 주가가 19.8%나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같은 경쟁업체인 소니의 413억 달러에 비해 거의 5배가 넘는다.

삼성전자는 아시아 대장주인 중국 텐센트(2479억 달러)를 비롯해 알리바바(2414억 달러)와 공상은행(2351억 달러)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전세계 시총 상위그룹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상장사 중 셰브런(1942억 달러)이나 코카콜라(1901억 달러), 비자(1890억 달러) 등을 넘어섰다. 다만 전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의 5882억 달러에 비하면 여전히 35% 수준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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