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형 초대 과학기술처 장관 별세

김기형 초대 과학기술처 장관 별세

입력 2016-06-13 16:51
수정 2016-06-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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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형 초대 과학기술처 장관이 13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김 전 장관은 경제과학심의회 상임위원으로 과학기술 행정기구 설치의 당위성을 자문하고 과학기술처 설립에 기여했다.

1967년부터 1971년까지 초대 과학기술처 장관을 역임하며 과학기술 정책과 행정의 기반이 되는 50여 건의 법률을 제정했고 ‘과학기술개발 장기종합계획’ 등 국내 과학기술의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등 과학기술 관련 기관·제도의 구축, 정비를 통해 현대적인 과학기술체제를 만들었다.

특히 1969년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가 준공해 본격적인 연구활동이 시작됐고, 197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전신인 한국과학원(KAIS)을 설립했다.

김 전 장관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공대를 거쳐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의 영남대인 대구대학의 응용화학과 교수와 미국 뉴욕 에야리덕션 전자요업연구소 책임자를 거쳐 1966년 경제과학심의위원회의 상임위원이 됐다. 퇴임 후에도 제9대 국회의원, 경희대 교수, 과학기술진흥재단 이사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사장,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사장을 지내는 등 왕성히 활동했다.

1970년 청조근정훈장, 1995년 서울시장표창, 1999년 장영실과학문화 대상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5일 오전 1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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