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세계 최초로 FLNG 인도

대우조선, 세계 최초로 FLNG 인도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05-16 13:33
수정 2016-05-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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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대우조선해양의 옥포조선소를 떠나 말레이시아 북서부 해역으로 이동 중인 페트로나스 FLNG. 대우조선해양 제공
지난 14일 대우조선해양의 옥포조선소를 떠나 말레이시아 북서부 해역으로 이동 중인 페트로나스 FLNG.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인도에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로부터 수주한 FLNG 건조가 완료돼 14일 거제 옥포조선소를 떠났다고 16일 밝혔다.

페트로나스 FLNG는 이달 말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 북서부 해역에 위치한 카노윗 가스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약 5개월 간 현지 설치 및 시운전 과정을 거쳐 10월부터 연간 최대 120만t에 달하는 LNG를 생산할 계획이다.

 FLNG는 해상에서 가스를 채굴해 정제, 저장, 하역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다. 기존 해양가스전의 LNG 생산 방식에 비해 생산 효율성이 높고 비용 절감 효과가 커 차세대 해양 설비로 각광받고 있다.

김장진 대우조선 사업본부장(전무)은 “해양플랜트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인도되고 있어 경영 정상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올해 인도 예정인 나머지 7기도 적기 인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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