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 1년 점검해 보니] 벤처 판로 개척·마케팅 지원…네트워킹 등 상생 협력 강화
SK가 벤처에 대한 직접 투자를 통해 대기업과 벤처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15일 서울 중구 을지로 사옥에서 SK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인 장동현 사장이 크레모텍과 씨메스, 패밀리 등 벤처업체 3곳과 지분 매입 방식의 직접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15일 SK텔레콤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SK와 벤처 3사가 지분 매입 방식의 직접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성수 크레모텍 대표, 장동현 SK창조경제혁신단장 겸 SK텔레콤 사장, 이성호 씨메스 대표, 김인수 패밀리 대표.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제공
SK 측은 “벤처업체들은 창업 5년 이내에 자금난에 빠지는 일이 많은 만큼 SK가 직접 투자를 통해 이들이 지속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SK의 자원과 벤처의 혁신기술을 연계해 ‘윈·윈’하는 성과를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SK는 또 판로 개척,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식으로도 벤처와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혁신센터의 지원 기간이 종료했거나 SK 사업과 연계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우수 벤처들이 양산 및 판매를 통한 안정화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멘토링, 네트워킹, 사무공간, 비즈니스 협력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6-03-16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