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의 진화’…갤럭시S7, 가상현실과 만나다

‘갤럭시의 진화’…갤럭시S7, 가상현실과 만나다

입력 2016-02-22 08:41
수정 2016-02-22 08: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2일 03시 00분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고객사의 제작 편의를 위해 미리 송고하는 것으로, 그 이전에는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엠바고 파기시 전적으로 귀사에 책임이 있습니다.>어두운 곳서 찍는 저조도 촬영 카메라·방수·게임 특화기능 강조가상현실 생태계 강화…360도 촬영용 카메라 공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7번째 모델, 갤럭시S7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공개행사를 열고 갤럭시S7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다.

행사 주제는 ‘한계를 넘어서’로, 가상현실 기기인 ‘기어VR’를 활용한 독특한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 행사는 360도 영상으로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되기도 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모바일 업계에 중요한 변곡적인 지금, 삼성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싼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 등을 통해 종합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갤S7·갤S7 엣지…메탈·글래스 디자인 계승

갤럭시S7 시리즈는 갤럭시S7 일반형과 엣지 화면을 적용한 갤럭시S7엣지로 구성됐다. 갤럭시S7엣지는 일반형(5.1인치)보다 화면 크기가 큰 5.5인치다.

두 모델 모두 전작 갤럭시S6 때처럼 메탈과 글래스로 된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완성도는 더 높여 보다 부드럽고 고급스런 느낌이 강조됐다.

특히 갤럭시S7엣지는 앞면과 뒷면 모두 커브드 글래스(휘어진 유리) 소재를 적용해 곡선미가 더 두드러졌다. 5.5인치 대화면에도 테두리(베젤)는 더 얇아졌고 디자인은 보다 간결해졌다.

색상은 블랙 오닉스·골드 플래티넘·화이트 펄·실버 티타늄 등 4종이다.

◇ 더 강력해진 카메라…세계 첫 ‘듀얼픽셀 센서’·셀카 업그레이드

두 모델 모두 최신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에 사용되는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가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듀얼 픽셀’이란 피사체를 담는 이미지 픽셀을 두 개로 구성한 것을 의미하는데 스마트폰에 이 기술이 적용된 건 갤럭시S7이 처음이다.

갤럭시S7 시리즈에는 전면 카메라에도 후면 카메라와 같은 조리개값 F1.7의 렌즈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셀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대화면을 광원으로 활용하는 ‘셀피 플래시’ 기능도 탑재했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6s 때 처음 도입한 ‘레티나 플래시’와 흡사하다.

넓은 각도의 풍경을 한 사진에 담는 ‘파노라마 촬영’ 기능도 보다 개선됐다. 두 모델에는 피사체의 움직임까지 담아내는 ‘모션 파노라마 샷’ 기능이 추가돼 사진은 물론 동영상도 파노라마 형태로 찍을 수 있다.

오랜 시간 촬영한 영상을 압축해 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하이퍼랩스(Hyperlapse)’ 기술도 적용됐다.

◇ 배터리 용량 늘리고 방수·방진 기능 강화

갤럭시S7은 갤럭시S6(2천550mAh)보다 용량을 18% 늘린 3천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갤럭시S7엣지는 갤럭시6엣지(2천600mAh)보다 38% 증가한 3천600mAh 배터리가 달렸다.

두 모델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유·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일체형이기 때문에 배터리를 꺼내 충전할 수는 없다.

두 모델에는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들어가 먼지와 물의 유입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보호를 할 수 있다. USB 단자나 이어폰잭 등 개별 부품을 포함한 스마트폰 전체 구조에 방수 기능을 탑재한 것도 눈에 띈다.

갤럭시S6 때 뺐다가 사용자로부터 불만을 산 외장메모리 기능은 부활시켰다. 두 모델에는 최대 200G 용량의 마이크로 SD 카드와 심(SIM) 카드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심카드 트레이가 적용됐다.

◇ “게임 마니아라면 갤S7로 오라”…게임 특화 성능 탑재

삼성전자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빠른 성장과 고사양 게임 콘텐츠 시장의 확대에 따라 갤럭시S7 시리즈의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도 게임을 즐기기 쉽도록 설계했다.

‘게임론처(Game Launcher)’와 ‘게임툴즈(Game Tools)’가 바로 그것이다.

게임론처는 스마트폰에 설치한 게임을 자동으로 모아 폴더로 구성해 더 빠른 실행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배터리 절약, 방해금지 모드 등의 편의 기능도 넣어 게임을 더 오래, 그리고 집중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게임툴즈는 게임 도중 실시간 화면을 캡처하거나 녹화할 뿐만 아니라 게임 최소화, 게임 중 방해 금지, 터치키 잠금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 360도 영상·사진 촬영 기기 ‘기어 360’도 공개

삼성전자는 이날 공개행사에서 360도 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둥근 공 모양의 촬영 기기 ‘기어 360’도 선보였다.

이 기기는 180도 범위까지 촬영할 수 있는 195도짜리 어안렌즈를 두 개나 탑재했다. 두 렌즈가 찍은 영상은 하나로 합쳐져 수평과 수직 방향 어디로든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된다.

기어360으로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 콘텐츠는 가상현실 헤드셋 제품인 ‘기어VR’로 감상할 수 있다. 호환되는 삼성 스마트폰은 갤럭시S7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S6 시리즈,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 등 6종이다.

색상은 화이트 색상 한 가지이며, 올해 상반기 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