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5년 담배 수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궐련담배(필터담배) 수입량은 1877t으로 전년(823t) 대비 128.1% 증가했다.
궐련담배 수입량은 2011년(1945t)을 정점으로 감소하다 4년 만에 큰 폭의 증가세로 반전했다. 총수입 금액도 3456만 8000달러(약 417억원)로 2014년보다 117.3% 늘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소량 포장형 포켓담배와 담뱃값 인상 전에 판매 가격을 낮춘 일부 담배의 수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1갑에 20개비가 아닌 14개비가 담긴 포켓담배는 2500원 수준으로, 총수입 금액이 2014년 503만 달러에서 2015년 2493만 3000달러로 395.7%나 급증했다.
수입국(제조국 기준)으로는 독일이 22.7%로 가장 많았고 폴란드(15.1%), 리투아니아(14.8%), 말레이시아(13.6%) 순이었다. 관세청은 독일에서 수입된 담배는 주로 독일에서 만들어진 글로벌 브랜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전자담배 수입량은 196t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2014년 증가율이 348.2%에 달하는 등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수입 증가 폭이 둔화됐다. 전자담배는 95.4%가 중국에서 수입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6-01-29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