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무한한 IoT 세상…CES 전략제품 베일 벗는다

삼성의 무한한 IoT 세상…CES 전략제품 베일 벗는다

입력 2016-01-05 11:16
수정 2016-01-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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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S2로 현관문·자동차문 열고 모바일결제에 건강체크까지스마트싱스는 200여개 기기와 연동…조명·잠금장치도 제어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 세상의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다.’

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IoT의 새로운 진화를 펼쳐보인다.

2천600㎡(약 790평) 규모 전시관에는 최첨단 신제품으로 ‘전열’을 갖췄다.

44대의 대형 SUHD TV가 아래위로 움직이며 넓게 펼쳐지는 초대형 조형물이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세상의 ‘창’ TV를 통해 내 삶의 경험이 확장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TV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를 필두로 IoT 기능이 적용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 기발한 아이디어의 애드워시·액티브워시 세탁기 신제품, 듀얼도어 플렉스 듀오 오븐레인지 등 최신 가전제품과 기어 S2, 기어 VR 등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혁신제품과 서비스가 대거 공개된다.

◇ ‘생활 속에 녹아 든 사물인터넷(In Sync with REAL Life) = 전시관 중앙의 IoT 부스에 있는 이 메시지는 실생활에서 어떻게 IoT가 구현되는지를 보여준다.

TV, 가전, 모바일, 스마트싱스(SmartThings) 등 삼성 제품과 IoT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돼 IoT 기술력이 삶을 편리하게 변화시키는지를 제품별 6개존으로 나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IoT 허브 기능을 갖춘 SUHD TV를 IP 카메라와 연결해 집 안팎 모습을 모니터링하고 콘텐츠에 맞게 집안 조명과 AV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냉장고는 식품저장 용도를 넘어 식품 구매와 배달 서비스는 물론 냉장고 전면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음악·라디오·TV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싱스는 삼성 제품을 포함해 200여개의 인증된 기기 및 서비스 파트너와 연동된다. IoT 허브를 통해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가전제품, 조명, 잠금 장치 등을 제어할 수 있고 차량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된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집안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스마트 원격 조정도 할 수 있다.

◇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의 SUHD TV = 삼성은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SUHD TV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밝기가 달라지는 조명을 통해 아침, 낮, 밤 등 어떤 시청 환경에서도 최고 화질을 보여준다.

인체에 유해한 카드뮴이 없는 친환경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SUHD TV는 할리우드 유명 영화 스튜디오와 TV 메이커 등으로 구성된 UHD 얼라이언스의 프리미엄 인증을 전 라인업에 획득했다.

최고 밝기의 HDR(High Dynamic Range) 기술과 가장 자연스럽고 실제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퀀텀닷 컬러 기술을 적용했다.

TV가 꺼져 있을 때도 심미적 아름다움을 주도록 외부에서는 단 하나의 나사도 보이지 않도록 한 ’360 디자인‘이다.

타이젠 OS의 장점을 살리도록 스마트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리모컨 하나로 주변 기기를 모두 제어하는 ’싱글 리모트(Single Remote)‘, 원하는 콘텐츠를 첫 화면에서 바로 찾아 보는 ’싱글 액세스(Single Access)‘ 등 새로운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세계 최고 곡률인 1천800R을 적용한 커브드 모니터(CF591)와 5.1.4 채널로 3D 입체 사운드를 내는 사운드 바(HW-K950)도 공개한다.

◇ 가족의 삶을 바꾸는 혁신 가전 = 지난해 셰프컬렉션 등 프리미엄 가전으로 글로벌 가전시장을 이끈 삼성은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선보인다.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혁신적 IoT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제품이다.

도어에 설치된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식품관리 정보와 편의기능, 가족간 교류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편리한 세탁물 추가 기능으로 인기를 모은 애드워시 드럼세탁기도 글로벌 진출에 앞서 CES 무대에 선다.

혁신적인 애벌빨래 기능을 갖춘 액티브워시 세탁기도 조작부를 도어 중간에 배치하는 등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신모델로 찾아간다.

조리실 상부만 열거나 상하부 동시에 개폐하는 듀얼도어를 단 플렉스 듀오 오븐레인지는 와이파이로 연결하면 스마트폰으로 기능 조작과 작동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스테인리스 소재 외관에 블랙 컬러 안료를 입히고 섬세한 헤어라인 패턴을 적용한 블랙 스테인리스 디자인 주방가전도 꾸며놓았다.

또 일반제품보다 약 200배 강력한 진공흡입력에다 스스로 실내 평면도를 구성해 구역 청소를 해내도록 ’셀렉트 앤 고(Select & Go)‘ 기능을 갖춘 로봇청소기 ’파워봇‘ 신모델과 개인의 수면상태를 측정·분석하고 숙면을 도와주는 ’슬립센스(SLEEPsense)‘도 출품한다.

◇ 웨어러블 기어 S2와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 세련된 원형 디자인에 혁신적인 휠과 UX를 채용한 기어 S2.

IoT 기기간 허브로서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펼쳐보인다.

실제 기어 S2로 현관문을 열고 NFC를 이용해 결제한 뒤 S헬스를 활용한 건강 체크, 자동차의 문을 열고 에어컨을 켜는 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시연을 하는 IoT 쇼케이스를 운영한다.

360도 파노라믹 뷰와 96도의 넓은 시야각을 지원해 사용자가 실제 영상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공간감을 선사하는 기어 VR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4D 의자를 함께 준비해 관람객이 오감(五感)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시장에서는 편리한 사용성과 범용성으로 돌풍을 일으킨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와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도 경험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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