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웃은 임종룡

모처럼 웃은 임종룡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5-12-21 23:16
수정 2015-12-2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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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대상서 빠져 ‘금융개혁 탄력’… 현장점검반, 감사원 우수사례 선정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모처럼 웃었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없다며 질타를 받던 금융개혁이 시행 9개월 만에 서서히 성과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개각 대상에서도 빠져 안정적인 임기 후반을 구상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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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오른쪽) 금융위원장이 2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개혁 현장점검 성과 보고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임 위원장 옆은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임종룡(오른쪽) 금융위원장이 2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개혁 현장점검 성과 보고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임 위원장 옆은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출범한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이 감사원으로부터 우수 모범사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점검 성과보고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점검반은 9개월간 431개 금융사와 156개 중소기업, 117명의 금융소비자를 방문해 실무진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개선 과제를 발굴하면서 국민들에게 금융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고 새로운 행정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받았다.

중요한 건의 사항은 금융위원장에게 바로 보고하는 ‘블루시트’ 제도를 신설하고, 법령에 대한 명확한 해석을 내려 주는 ‘비조치 의견서’ 등을 활성화시켰다.

내년부터는 금융사 직원을 ‘현장 메신저’로 위촉해 금융소비자의 어려움을 발굴하는 통로로 활용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앞으로는 현장과 당국의 중간 접점에서 금융개혁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건의사항을 통합관리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5-12-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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