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사업이 ‘제네시스’ 바탕” 현대차, 영국 미술관 11년간 후원

“문화예술 사업이 ‘제네시스’ 바탕” 현대차, 영국 미술관 11년간 후원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15-11-19 23:10
수정 2015-11-2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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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트모던’과 현대미술 전시 계약

“기술은 금방 따라갈 수 있지만 문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현대차의 문화예술 사업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인간 중심’을 만드는 바탕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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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위치한 테이트모던 미술관의 총괄 전시담당인 아킴 보차트흄 박사가 18일(현지시간) 현대커미션의 첫 번째 후원 작가로 선정된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의 설치미술작품 ‘빈터’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영국 런던에 위치한 테이트모던 미술관의 총괄 전시담당인 아킴 보차트흄 박사가 18일(현지시간) 현대커미션의 첫 번째 후원 작가로 선정된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의 설치미술작품 ‘빈터’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 미술관에서 만난 이대형 현대차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 차장은 ‘차와 예술이 어떻게 연결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테이트모던과 11년간의 장기 후원 계약을 맺었다. 후원 계약에 따라 현대차와 테이트모던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테이트 모던의 초대형 전시실 ‘터바인홀’에서 ‘현대커미션’이라는 이름으로 최신 현대미술을 선보인다.

화력발전소를 개조해 만든 테이트모던은 매년 500여만명이 찾는 영국 3대 관광지이자 현대 미술의 중심지로 평가받는 곳. 템스 강을 사이로 세인트 폴 성당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다.

꼭대기 층에 위치한 테이트모던 특별 전시관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트 선구자 백남준 전이 열리고 있다.

테이트모던의 총괄 전시담당 아킴 보차트흄 박사는 “파트너십을 논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글로벌리즘”이라면서 “테이트모던과 현대차 모두 다양한 인종, 배경,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진정성 있게 커뮤니케이션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현대차는 테이트모던뿐만 아니라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LA카운티미술관과 10년간 장기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국립현대미술관에는 오는 2023년까지 모두 120억원을 후원한다.

런던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5-11-2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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