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량 ‘역대 최고’ 행진 멈췄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역대 최고’ 행진 멈췄다

입력 2015-09-29 10:24
수정 2015-09-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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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거래량 2006년 1만3천여건에 훨씬 못미쳐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이어온 서울 아파트 ‘역대 최대’ 거래량 행진이 이달 들어 깨질 전망이다.

최근 매매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가격에 대한 부담이 커진데다 정부의 가계부채관리방안 발표로 매수세가 일시적으로 주춤한 데 따른 것이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25일 현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천457건을 기록 중이다.

서울 아파트 9월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6년의 1만3천474건으로 올해 9월 거래량에 비해 5천건 이상 많다.

이달 말까지 5일간의 집계가 더 남았지만 29일까지 추석 연휴기간인 것을 감안하면 2006년의 기록을 깨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는 올해 들어 8월까지 8개월 연속해서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래 월별 거래량으로 최대치를 경신해왔다.

그러나 지난 7월 말 정부가 대출금의 원리금 분할 상환을 골자로 한 가계부채관리방안을 발표한 이후 이사철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매매 거래가 주춤해졌다.

전세 부족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는 꾸준했지만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로 일부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8월까지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까지 겹친 분위기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개업소 모니터링 결과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주택 매수 문의가 감소하고 거래량도 종전에 못미친다는 답변이 많았다”며 “8월 주춤해진 시장 분위기가 이달 들어 거래량 신고 감소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달 거래량은 비수기인 지난달에 비해서도 많지 않다.

서울 아파트 9월 일평균 거래량은 338.3건으로 지난 8월(1만561건)의 일평균 거래량인 340.7건보다 적다.

주택경기의 지표나 다름없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전국의 9월 주택 거래량도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질 전망이다.

이달 거래량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강남구(9월25일 기준 389건)의 아파트로 전월 대비 39.8%가 줄었다.

그다음이 은평구(227건)로 8월에 비해 36.8% 감소했고, 관악구(262건)가 36.7%로 뒤를 이었다.

용산구(137건)와 중랑구(264건)도 전월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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