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반응
재계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현 정부의 최우선 추진 과제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만큼 “온 힘을 다해 돕겠다”는 반응이다. 현 정부 들어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을 청와대에 불러 모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 하지만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모두 완료된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행사여서 규모 면에서도 가장 컸다.청와대가 공개한 재계 참석자 명단도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 순이다. 주제가 현 정부의 핵심추진 사안인 만큼 재계도 특별히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재계 고위관계자는 “현 정부의 최우선 정책들이 모두 창조경제를 중심으로 얽히고설켜 있다는 점에서 재계 누구라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자리”라면서 “이날 행사가 그동안 기업들이 추진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검사받고 앞으로의 과제도 건네받는 자리인 만큼 총수들도 모두 긴장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재계는 박 대통령이 이날 강조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있어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화그룹 측은 “충북을 중심으로 우선 신규 인력 1200여명을 채용하는 것은 물론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진출을 계기로 추가로 1600여명의 청년층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면서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5-07-25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