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직장인 은퇴 후 가장 큰 걱정은 ‘자녀 결혼비용’”

“50대 직장인 은퇴 후 가장 큰 걱정은 ‘자녀 결혼비용’”

입력 2015-02-16 13:16
수정 2015-02-16 13: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50대 직장인들이 은퇴하고 나서 가장 큰 걱정은 ‘자녀 결혼비용’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부부은퇴교실에 참가한 50대 직장인 4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은퇴 후 목돈이 들어갈 곳 가운데 가장 걱정되는 자금은 자녀결혼비용이라는 응답이 64%(256명)에 달했다.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의 자녀가 결혼적령기로 접어들면서 자녀의 결혼비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은퇴 생활비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비용은 의료비라는 응답은 57%(228명)로 집계됐다. 문화생활비(22%)와 경조사비(11%)는 그 뒤를 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월평균 진료비는 약 25만원으로, 국민 1인당 평균 진료비(8만원)의 3배 이상이다.

현재 은퇴연령인 55세의 남녀 평균 기대여명은 각각 26년, 31년으로 은퇴 후 의료비 준비에 대한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아울러 설문응답자의 56%(224명)는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가 매달 300만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적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을 모두 준비하는 비율은 17%(68명), 은퇴설계를 받아본 비율은 9%(36명)에 그쳐 은퇴를 대비한 구체적인 준비가 많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은퇴준비는 매년 건강검진 하듯이 주기적으로 전문가와 다양한 설계과정을 통해 자기만의 은퇴생활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