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미니세탁기, 표시성능과 실제성능 달라”

“일부 미니세탁기, 표시성능과 실제성능 달라”

입력 2014-12-09 00:00
수정 2014-12-09 13: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인기를 끄는 ‘미니세탁기’ 일부 제품의 표시 성능과 실제 성능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시중에서 파는 용량 3∼4㎏ 미니세탁기 6개 제품의 성능을 시험한 결과 세탁, 소음, 탈수 성능은 모두 현행 기준에 적합했다고 9일 밝혔다.

다만 하이얼 전기세탁기(i wash-w)는 헹군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인 헹굼비가 0.98로 소비효율 규격기준(1.0)에 못 미쳤다. 소비효율등급도 표시는 2등급이라고 돼 있으나 ‘등급 외’ 판정을 받았다.

4개 제품은 일부 항목의 실측 수치와 표시가 일치하지 않았다. 동부대우전자 드럼세탁기(DWD-M301WP)는 1회 세탁 시 37분이 걸렸으나 29분 걸린다고 표시됐다.

유이테크(MW-38D1C), 에코웰(XQB32-M999), 하이얼(i-washw) 세탁기는 1회 세탁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6∼26g라고 명시됐지만 실측치는 19∼31g이었다.

1㎏당 소비전력량도 표시(9.8∼19.8Wh)와 실측치(11.6∼22.6Wh)가 달랐다.

온수기능이 있는 세탁기로 온수세탁을 하면 냉수세탁보다 연간 에너지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대우전자(DWD-M301WP), LG전자(13D9FQ) 제품은 냉수세탁 시 연간 에너지 비용이 1천원인데 온수세탁 시 각각 2만8천원, 1만7천이다. 삼성전자(WA30F1K6QSA01) 제품의 연간 에너지 비용은 냉수세탁 2천원, 온수세탁 2만8천원이다.

전기드럼세탁기 가격대는 43만∼47만9천원, 전기세탁기는 16만3천∼50만4천400원이었다.

세탁용량이 같아도 제품별로 세탁통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세탁통 크기와 1회 세탁시 물 사용량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소비자연맹은 당부했다.

소비자연맹 측은 “세척력과 헹굼 성능을 소비자가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에너지소비 효율등급 표시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니세탁기 가격·품질 비교 정보는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1월 5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미국 국민은 물론 전세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각종 여론조사 격차는 불과 1~2%p에 불과한 박빙 양상인데요. 당신이 예측하는 당선자는?
카멀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